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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칸行 '브로커' 전세계 171개국 선판매 쾌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가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됐다.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됐다. 전 세계에 K-무비 위상을 높이며 기록적인 해외 세일즈 성과를 기록했던 '설국열차', '아가씨', '기생충'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압도적인 판매 성과다. '브로커'는 '기생충'을 배급했던 북미의 Neon社, 프랑스의 Metropolitan社, 일본의 Gaga社, 독일과 이탈리아 권역의 Koch Films社, 스칸디나비아 권역의 Triart Film社, 베네룩스 3국 권역의 September Film社, 홍콩과 마카오 권역의 Edko社, 호주와 뉴질랜드 권역의 Madman社 등에서 일찌감치 구매를 확정했다. 해당 배급사들은 국가별로 배급, 마케팅 등 맞춤형 전략을 짠 후 최적화된 현지 개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6월 24일, 프랑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브로커'는 이번 칸 국제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검증된 연출력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박정민 해외배급팀장은 "'브로커'는 세계적 거장 감독과 한국의 인기 배우들이 만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더한다. 6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3 16:51
연예

[#여행어디] 승진보다 '해외여행'…올해 갈 수 있나요?

코로나19가 해외여행을 막아선 지 1년이 더 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1424만명으로 전년(9039만명)보다 84.2%나 급감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해외관광객은 고작 6만8213명이었다. 이마저도 '순수 여행객'은 아니라는 게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사이 코로나19를 막아줄 백신이 등장했고, 최근 해외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가 간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체결도 논의되면서 해외여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승진보다 해외여행' 갈망…국가 간 이동 '재개' 움직임 여행객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은 상당했다. 최근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인 72%로, 28개국 평균 응답률 66%를 훌쩍 넘겼다. 이들 중 66%는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51%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인 53%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있었고, '지난해 여행을 하지 못해 2021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6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43%로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백신 도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해외여행 기대감 상승에 부응하듯, 정부는 이달 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달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가 간 이동을 위한 합의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을 면제하는 국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첫 주자다. 뉴딜랜드는 오는 19일부터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신규 확진자 146명으로 확산세 절정을 찍은 이후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다. 호주 역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았다. 싱가포르도 다음 달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행한 모바일 여행패스를 제시하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여행패스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담긴다. 영국 정부도 다음 달 17일부터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트래블 버블과 관련해 몇몇 대상국과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대만과 괌 얘기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기지개 트래블 버블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극도의 침체에 빠졌던 여행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이 지난달 내놓은 신혼여행 패키지 2탄은 판매 당일 3만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괌(7월) 혹은 하와이(9월)를 가는 일정의 신혼여행 패키지인데, 상품은 예약금 1만원에 취소 시 100% 환불 가능하다는 후한 조건으로 흥행했다. 하나투어에서도 최근 유튜브 예능 채널 ‘광국장’ 광희와 함께 공동기획해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본사를 탐방하고 시애틀 여행도 즐기는 ‘시애틀의 글로벌 기업 투어를 하다 잠 못 이루는 밤’ 패키지와 태국 치앙마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초록이 주는 치유 치앙마이’ 등이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은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한 가격 ‘2022원’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출발 3주 전까지 예약 취소 및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품 가격은 우리나라의 여행 후 자가격리 제한이 풀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해 ‘얼린 항공권’을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구매 고객이 1만2137명을 돌파했다. 또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보텔 3박 상품을 판매해 대박나면서, 보라카이 및 보홀 리조트 숙박 상품, 베트남 빈펄 리조트 숙박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른 기대심리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14 07:00
스포츠일반

남자테니스주니어대표팀, 안방서 아시아 제패

남자테니스주니어대표팀이 안방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 테니스를 제패했다. 남자대표팀은 27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결승전(2단1복식)에서 일본을 상대로 두 단식을 모두 쓸어 담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첫 단식에 나선 이덕희(제천동중-Jr.38위)가 푸쿠다 소라(일본-Jr.166위)를 2-0(6-2, 6-2)로 완파하고 첫 단식을 먼저 챙겼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선 홍성찬(횡성고-Jr.18위)은 타카하시 유스케(일본-Jr.144위)를 2-0(6-3, 6-3)으로 일축하고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이형택 남자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처음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왔고 만족한다. 전술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 스트로크를 비롯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좋다"고 전했다.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결과는 한국 1위, 일본 2위, 호주 3위, 인도가 4위에 입상해 상위 4위까지 네 개 팀 모두 오는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기대를 뛰어 넘고 결승에 진출한 여자테니스주니어대표팀은 호주에게 종합전적 1-2로 아쉽게 패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단식에 나선 안유진(중앙여고-Jr.657위)이 올리비아 탄드라울리아(호주-Jr.124위)에게 0-2(4-6, 3-6)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두 번째 단식에 나선 김다빈(조치원여고-Jr.122위)이 네익사 베인즈(호주-Jr.121위)에게 2-1(2-6, 6-3, 7-6<5>)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복식으로 이어졌다. 우승을 다투는 복식에서 김다빈-안유진 조가 나익사 베인즈-킴벌리 버렐 조를 상대로 1-2(4-6, 6-3, 1-6)으로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준우승을 일궈낸 최주연 여자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결승까지 오리라고 생각 못했는데 끝까지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멕시코 파이널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장의 멕시코 파이널 출전권이 달린 주니어 페드컵 최종예선에서는 1위 호주, 2위 한국이 확보를 했고 뉴질랜드는 일본을 상대로 9시간의 접전 끝에 마지막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 한 장의 출전권을 챙겼다. 2013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 파이널은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열리며 권역별 지역예선을 통과한 남녀 16개국 32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3.04.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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